설날 필수 상식! 윷놀이 점수 계산과 동물 매칭 가이드

 


윷놀이할 때 외치는 '도개걸윷모', 무슨 뜻일까요? 돼지부터 말까지, 윷가락 속에 숨겨진 다섯 동물의 비밀과 부여시대부터 내려온 흥미로운 유래를 알려드립니다!

 

명절이면 온 가족이 둘러앉아 즐기는 윷놀이! 윷을 던질 때마다 "모 나와라!", "걸만 나와도 잡는다!" 하고 소리치곤 하죠. 그런데 혹시 '도, 개, 걸, 윷, 모'라는 이름이 어디서 왔는지, 각각 어떤 동물을 의미하는지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저도 어릴 땐 아무 의미없이 그리고 궁금증 없이 외치고는 했는데, 알고 보니 이 이름들 속에 우리 조상님들의 삶과 가축에 대한 사랑이 담겨 있더라고요. 오늘은 윷놀이 판 위를 달리는 다섯 동물의 정체와 그 유래에 대해 재미있게 풀어드릴게요. 이거 알고 게임하면 윷놀이가 두 배는 더 재밌어질 거예요! 

 

도개걸윷모, 각각 어떤 동물일까?

윷놀이의 점수 체계인 도, 개, 걸, 윷, 모는 몸집의 크기와 달리는 속도에 따라 순서가 정해졌다고 해요. 하나씩 매칭해 볼까요?

 

윷놀이 동물 매칭표

이름 상징 동물 이동 칸 수 특징
돼지 (豚) 1칸 보폭이 좁고 느림
개 (犬) 2칸 돼지보다 빠름
양 (羊) 3칸 다소 큼직한 보폭
소 (牛) 4칸 덩치가 크고 힘참
말 (馬) 5칸 가장 빠름

순서대로 돼지, 개, 양, 소, 말입니다. 동물의 크기와 달리는 속도가 빠를수록 더 많은 칸을 가는 것이죠. 말이 가장 빠르니 5칸을 가고, 다리가 짧은 돼지는 1칸만 가는 원리랍니다!

💡 알아두세요!
'걸'의 상징 동물에 대해서는 이라는 설과 염소라는 설이 있어요. 한자 '양 양(羊)'이 두 동물을 모두 포함하기도 하고, 옛말에서 '걸'이 코끼리를 뜻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보통은 '양'으로 통용된답니다.



유래는 어디서 왔을까? (부여의 관직) 

단순히 가축의 이름에서 따왔다기보다는, 역사적인 유래가 깊어요. 가장 유력한 설은 고대 국가 '부여'의 관직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것입니다.

부여에는 왕 아래에 가축의 이름을 딴 4개의 부족장(관직)이 있었는데, 이를 '사출도(四出道)'라고 불렀어요. 저가(돼지), 구가(개), 우가(소), 마가(말)가 바로 그것입니다.

  • 도(돼지): 저가(猪加) - 돼지 부족장
  • 개(개): 구가(狗加) - 개 부족장
  • 윷(소): 우가(牛加) - 소 부족장
  • 모(말): 마가(馬加) - 말 부족장

여기에 나중에 '양(걸)'이 추가되면서 지금의 다섯 단계가 완성되었다고 해요. 즉, 윷놀이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다섯 부족이 경쟁하며 화합하는 의미를 담고 있었던 것이죠.

 

재미로 던져보는 윷놀이 시뮬레이터 

글만 읽으니 심심하시죠? 재미 삼아 버튼을 눌러보세요. 어떤 동물이 나와서 몇 칸을 가게 될지 알려드릴게요!

🎲 오늘의 운세 윷 던지기

결과가 여기에 표시됩니다

 

마무리: 핵심 내용 요약 

오늘 알아본 윷놀이 속 동물 이야기를 한 장의 카드로 정리했습니다.

💡윷놀이 동물 사전

🐷 도 (돼지): 1칸 이동. 짧은 다리로 천천히!
🐶 개 (개): 2칸 이동. 돼지보다 빠름!
🐑 걸 (양): 3칸 이동. 염소라고도 해요.
🐮 윷 (소): 4칸 이동. 힘차게 한 번 더!
🐴 모 (말): 5칸 이동. 가장 빠름 한 번 더!

자주 묻는 질문 ❓

Q: '뒷도(빽도)'는 어떤 동물인가요?
A: '뒷도'는 전통적인 윷놀이에는 없던 규칙이고 현대에 재미를 위해 추가된 규칙입니다. 동물로 치자면 뒷걸음질 치는 돼지 정도가 되겠네요! 
Q: 왜 '걸'만 이름이 특이한가요?
A: '걸'은 고대 언어에서 어린 말이나 양을 뜻하는 단어에서 유래했다고 추정됩니다. 다른 동물들과 달리 한자어가 아닌 고유어 흔적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Q: 낙(落)은 무엇인가요?
A: 던진 윷가락이 멍석(판) 밖으로 나가는 경우를 말하며, 이 차례는 무효가 되어 말을 이동할 수 없습니다.

이제 도개걸윷모의 의미를 완벽하게 아셨죠? 다음번에 가족들과 윷놀이를 할 때는 "돼지 가라!", "말 나와라!" 하면서 응원해 보는 건 어떨까요? 작은 지식이 더해지면 놀이가 훨씬 더 풍성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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