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당 성장주의 최고봉, 월 300만원 만드는 SCHD ETF 투자 전략 알아보기

국내 투자자들의 ETF 투자 금액이 200조 원을 돌파하며 ETF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주식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과 원달러 환율 변동성 속에서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SCHD와 같은 배당성장주 ETF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개별 종목 투자의 높은 리스크를 회피하면서도 꾸준한 현금흐름을 만들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SCHD는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SCHD 배당성장주 ETF의 구조와 특징


SCHD는 찰스 슈와브(Charles Schwab)가 운용하는 배당성장주 ETF로, 미국 기업 중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배당을 지급한 우량 기업 100개를 선별하여 구성됩니다. 상장지수펀드(ETF)라는 특성상 개별 종목이 아닌 시장 전체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매년 3월 셋째 주 다우존스 미국 배당 100지수가 재구성되면서 편입과 편출이 이루어집니다.

SCHD의 가장 큰 특징은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는 점입니다. 3개월에 한 번씩 배당금을 지급하여 투자자들에게 규칙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합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의 평균 배당금을 살펴보면 0.854달러, 0.886달러, 0.996달러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SCHD 한 주당 가격이 약 27.8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주당 약 1달러의 배당금은 연평균 3.95%의 배당수익률을 의미합니다. 이는 현재 국내 예금 금리 2%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SCHD에 편입된 기업들은 주로 다우존스 지수에 포함된 전통적 산업군입니다. 통신, 소비재 등 미국 경제의 기반을 이루는 안정적인 섹터의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폭발적인 성장보다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주주 환원에 집중합니다. 나스닥의 기술주들처럼 미래 성장을 위해 R&D에 대규모 투자를 하기보다는, 벌어들인 수익을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돌려주는 전략을 취합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SCHD는 주가의 급격한 상승은 제한적이지만, 동시에 하락 시에도 방어력이 뛰어난 특성을 보입니다.

SCHD 투자의 실제 수익률과 월300만원 배당 전략



지난 3년간의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SCHD 투자 성과를 분석해보면 흥미로운 결과가 나옵니다. 2022년 1월부터 2025년 1월까지 S&P500 지수는 33.7%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SCHD의 주가 상승률은 약 6%에 불과했습니다. 26.21달러에서 27.8달러로 상승하는데 그쳤죠. 이는 앞서 설명한 대로 배당을 많이 지급하는 기업들의 특성상 주당순자산(BPS)이 빠르게 증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배당금까지 포함한 총수익률을 계산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매월 100만 원씩 3년간 SCHD에 적립식 투자를 했다고 가정하면, 총 투자금액은 3,600만 원입니다. 같은 금액을 적금에 넣었다면 약 3,740만 원이 되지만, SCHD에 투자했을 경우 배당수익과 시세차익을 합쳐 약 3,993만 원이 됩니다. 약 253만 원의 초과수익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S&P500의 506만 원 초과수익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주가 변동성이 훨씬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안정적인 수익입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제2의 월급'으로 월 300만 원을 받으려면 얼마를 투자해야 하는가입니다. 계산은 간단합니다. 월 300만 원은 연간 3,600만 원이며, SCHD의 최근 연배당수익률 3.95%로 나누면 필요한 투자금액이 나옵니다. 3,600만 원 ÷ 0.0395 = 약 9억 1,139만 원입니다. 현재 SCHD 가격 기준으로 약 1만 주를 보유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9억 원이라는 금액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입니다. 현재 SCHD 가격 기준으로 매월 약 40주씩, 금액으로는 약 150만 원 정도를 20년간 꾸준히 투자한다면 1만 주 확보가 가능합니다. 1억 모으기, 2억 모으기에 성공한 투자자라면 자산의 일부를 SCHD에 배분하여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배당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배당성장주 ETF 투자 시 고려사항과 9억투자 로드맵


SCHD와 같은 배당성장주 ETF가 매력적이라고 해서 전 재산을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분산 투자의 원칙에 따라 자신의 위험 성향에 맞게 30%, 50%, 70% 등 적절한 비중으로 편입해야 합니다. 특히 현재처럼 미국 주식시장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보이는 시기에는 나스닥이나 S&P500 같은 성장주 중심 ETF보다 SCHD와 같은 배당성장주 ETF가 방어적 포트폴리오 구성에 유리합니다.

배당성장주의 주가 안정성은 학술적으로도 입증된 사실입니다. 주가는 결국 미래 발생할 이익의 현재가치로 평가되는데, 배당을 꾸준히 지급하는 기업은 투자자들의 요구수익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분모값이 작아지면 기업가치는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이는 주가 안정성으로 이어집니다. 특히 경기침체 시에도 세제, 식료품 같은 필수 소비재 기업들은 매출이 크게 감소하지 않기 때문에 배당을 유지할 수 있어 주가 방어력이 뛰어납니다.

개별 주식 투자로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지만, 그만큼 높은 리스크를 감수해야 합니다. 특히 노후 은퇴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안정성이 더욱 중요합니다. SCHD는 적당한 배당률과 함께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투자의 세계에서 100% 확실한 것은 없지만, 10년 이상 검증된 배당 이력을 가진 100개 우량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SCHD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선택지입니다.


9억 원 투자 목표를 세웠다면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해야 합니다. 현재 자산이 1억, 2억, 3억 수준이라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SCHD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2억 자산 중 30%인 6,000만 원을 SCHD에 투자하고, 이후 매월 150만 원씩 추가 매수한다면 15년 정도면 9억 원 목표에 근접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SCHD 자체의 주가 상승과 배당 재투자 효과까지 더해지면 목표 달성 시기는 더욱 앞당겨질 수 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의 ETF 투자 열풍 속에서 SCHD는 배당성장주 투자의 대표적인 선택지로 자리잡았습니다.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며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것과 달리, SCHD는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적절한 시세차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균형잡힌 투자 수단입니다. 월 300만 원의 배당 수익이라는 목표는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히 달성 가능하며, 이를 위해서는 꾸준한 적립식 투자와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투자 결정 시 자신의 재무 상황과 위험 성향을 면밀히 고려하여 적절한 비중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SCHD는 노후를 위한 든든한 현금흐름 창출 자산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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